Hippo10월 29일

정말 다 포기해버리고 이 현실을 떠나고 싶을 때.. 보면서 공감했습니다. 몸 하나 가지고 비행기 타고 떠나는 장면이 다 내려놓고 다 버리고 퇴사 후 본가로 내려온 제 모습과 어딘가 비슷해 보여서 제일 와닿았어요

씨네몽땅10월 29일

한지원 감독님 작품을 이렇게 또 만나게 되었네요. 정신없는 파도에 휩쓸려 살다가 이 작품을 보면서... 나는 마법을 쓸줄알았던가.. 나는 마법을 잃었던가.... 하는 누군가 들으면 정말 허무맹랑하다며 코웃음 칠 이상한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다른 사람은 모르는데 나만 알고 있는 이상한 경험들을 떠올리며 어쩌면....하며.... 제게도 마법이 돌아올까요? 바다에 가보아야 겠습니다. ㅎㅎㅎㅎ

Skunk10월 29일

인디애니페스트에서 보고 이번이 두번째 감상이네요. 한지원 감독님의 GV를 보러 텐트영화제 vip를 샀는데, 결국 보지 못해 너무 아쉽습니다. 작품 감상이나 하려고 다시 봤는데 새록새록하고 전엔 못 했던 생각들, 못 느꼈던 느낌들이 느껴져요, 그땐 느껴졌던 게 안 느껴지기도 하구요. 마지막에 비행기를 바로 타고 호놀룰루로 가는 장면에서 느낀 감정은 해방감이 아닐까 생각하면서도 뭔가 시원섭섭한 기분이 들어요. 시원섭섭하다기 보단.. 허탈한 ?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문제일텐데 그런 문제를 솔직하게 풀어내서 사실은 보고 나니 너무도 시원해요. 동시에 죄책감이 느껴지기도 하구요. 친구들과, 가족들과 보고 이야기를 나눠보고, 5년 후에, 10년 후에 보고 생각을 나누고 싶은 영화예요. 작품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hinhh022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