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lverine12월 17일

그간 깊이 있는 인터뷰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스엠 덕질에는 항상 응원과 질책이 뒤섞인 애증을 동반하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분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덕질이란 결국 그런 양가적인 감정 안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코어한 무의식적 믿음이 있나 싶습니다. 난해하더라도 이유가 있겠지, 다음에는 더 좋은 곡이 나오겠지 하는 그런 기대감이랄까요. 가끔 소속사의 대처가 아쉽기도 하고 요즘은 워낙 급변하고 있어 아직 더 지켜봐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인터뷰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제 덕질의 깊이도 더 짙어진 것 같아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전합니다. 좋은 인터뷰 해주신 일석님께도 감사합니다.

msthh12월 3일(수정됨)

누군가를 좋아하면서, 혹은 좋아할수 없을때, 왜 그런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태도에 대해 배우게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샤이니 외에 덕질은 하지 않는다고 하셨지만, 샤이니와 관계된 이들(기획사나 동료 가수들)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계신 점이 인상깊었고, 진심으로 아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인터뷰들을 묶어 sm의 주요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에게 꼭 보여주면 좋겠어요. 팬들을 그저 수익을 위한 상업적 대상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함께 성장해가는 동료로 대우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이면, 저는 아이돌에 관심이 없다가 이렇게 아티스트들에 대해 이야기 하는 분들의 여러방식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 직군의 아티스트들이 한 종류의 노동자임을 아주 자세히 이해해가며 배우고 있어요. 이 좋은 기획도, 또 선뜻 인터뷰 해주신 여러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Skunk12월 3일

3번째 인터뷰 기다리고 있었어요. 오늘도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하경 님처럼 저도 성인이 되어서야 샤이니에게 입덕해서(HARD 입덕...!) 최근까지 즐거운 덕질을 하고 있어서 공감 가는 부분도 많았어요. 신인 시절부터 샤이니라는 그룹에 대해 인지하고, 노래와 무대도 관심 갖고 보던 그룹이었기에 뒤늦은 입덕도 가능했던 것 같아요. 사회면에 뜨지 않는 게 최고의 효도, 라는 우스갯소리가 생길 정도로 아이돌 팬덤이라면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인 것 같아요. 저 또한 이전에 열렬히 사랑했던 오빠가 사회면에 떠서 그 뒤로 어떻게 그를 바라볼지, 동시에 다른 멤버도 이해할 수 있는 것인지, 나는 앞으로 어떤 스탠스로 가야하나 비슷한 고민을 했었거든요. 늘 생각하지만 '덕질'이란 취미는 내 감정을 온전히 쓰는 것이기에 어쩔 수 없이 나의 가치관과 충돌하는 일이 생기는 것 같네요 ㅎㅎ 12월입니다. 이맘때면 문득, 늘 종현 씨가 생각이 나네요. 오늘은 그의 노래로 하루를 시작하고 싶네요.